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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산양유 단백질 분말, 아무 맛이 안납니다

저의 보조 단백질 보충원은 바로 산양유 단백질 분말입니다. 일반적인 보충제를 사려다가 몸에 좋은 걸로 골라야 겠다 싶어서 이걸로 했습니다. 운동 시작할 때만 해도 단백질을 따로 챙겨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몸이 성장하는 걸 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근데 음식만으로 단백질 채우는 게 엄청 어려웠습니다. 비싸고 계속 먹으면 물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렇게 분말로 단백질을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오래 전 유명했던 권상우 사진

근육의 시대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서 헬스장에서 중단됐던 샤워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아졌는데요. 정말 근육과 단백질, 자기관리의 전성기인 것 같습니다. 저 어릴 때는 몸짱하면 유승준, 구준엽, 권상우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일반인들은 크게 근육을 키우고 관리하는 것에 관심이 없었어요. 마른 근육인지 뭔지가 유행했었고 오히려 큰 몸에 대한 거부감이 돌고 있었습니다. 사이즈있는 근육들은 전부 패션 근육이다, 실전 근육은 다르다, 보기에만 좋다 이런 식의 편견이 팽배했던 시절이었죠. 이제는 그 때부터 열심히 운동했던 분들이 승리자가 됐습니다.

 

 

닭들이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74kg 필요 단백질 

근비대를 위해서는 체중당 1.6g 정도의 단백질을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지금 제 몸무게가 74kg 이니 74 x 1.6g = 118.4g의 단백질을 먹어야 합니다. 닭가슴살로 치면 4~5팩을 먹어야 합니다. 하루 세끼 닭가슴살 먹을 때도 너무 힘들었는데, 네 다섯팩은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연어, 소고기, 돼지고기를 섞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해진 식단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주식이 더 오를 때까지는요. 대신 단백질 보충제를 통해서 더 섭취하려고 산양유 단백질 분말을 구입했습니다. 

 

 

 

 

산양유 단백질 분말 먹는 법

 

한 때 단백질 보충제가 맛없기로 유명한 적이 있었지만 이것도 시대가 변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맛도 엄청 다양합니다. 초코맛, 커피맛, 녹차맛, 팥 맛, 복숭아맛, 딸기맛, 쿠앤크맛 까지 있습니다. 저도 이것때문에 좀 고민했었는데요. 제가 먹는 산양유단백질 분말은 살짝 우유나 이유식 맛이 납니다. 근데 매우 약한 맛이라 거의 무맛에 가까워요. 저는 저녁에 오트밀 먹을 때 같이 넣어서 먹습니다. 맛이 거의 없고 살짝 우유향이 나는 정도라 그냥 물에 타먹어도 괜찮습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면 찬물에도 잘 녹습니다. 

 

 

 

오트밀에 넣은 단백질 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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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녹이지 않았지만 금세 녹습니다  

 

산양유 고른 이유와 가격

20대 때는 우유를 큰 잔에 벌컥 벌컥 들이켜도 아무렇지 않았고, 시리얼을 대접에 말아먹어도 끄떡없었습니다. 이제는 나이 들어서 그런지 우유를 먹고 나면 배가 조금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우유보다 유당이 낮고, 배탈이 안나는 산양유 단백질 분말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산 산양유 단백질 분말 제품은 520g에 43900원이고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일반적인 단백질 보충제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이거 다 먹고 나서도 주식이 그대로면 저렴한 합성단백질 보충제로 바꿔야 겠네요. 건강보다 돈이죠. 허허. 

 

전설의 아놀드 

 

운동한지 4개월 밖에 안됐으니 이런 몸이 되려면 아직 멀었겠죠. 운동하지 않고 지나왔던 20대가 정말 너무도 아깝습니다. 몸 성할 때 굴려뒀으면 지금 얼마나 편할까요. 요새는 고등학생 중에서도 몸 좋은 친구들이 있더라고요. 산양유 단백질이던 단백질 보충제던 열심히 먹고 운동해서 얼른 멋진 사진 올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