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칼로리가 엄청나게 높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래도 그냥 먹습니다. 맛있으니까요. 오늘은 벌떡 떡볶이 고뎅 2인을 먹었습니다. 요기요 어플로 마곡점에서 시켰어요.
*이 포스팅은 광고가 아닙니다.
얼린 쿨피스 복숭아 맛과 자두맛 그리고 단무지입니다. 저는 단무지를 잘 안 먹습니다. 그래서 배달음식 시키면 특히 떡볶이를 몇 번 시키고 나면 냉장고에 단무지가 한가득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단무지를 주지 말라고 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요청사항에 단무지를 빼 달라고 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다음엔 꼭 빼 달라고 해야겠어요. 이제 보니 쿨피스 곽에 자두와 복숭아가 한 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재미있군요.
고뎅 2인의 첫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자마자 치즈 냄새가 확 올라왔습니다. 다른 떡볶이 집들도 종종 기본으로 혹은 서비스로 치즈 토핑을 올려줍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번 고뎅 2인 떡볶이가 치즈향이 제일 강했습니다. 일부러 많이 넣어 주신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떡볶이 국물에서도 치즈 맛이 강하게 났어요. 거의 다 먹어 갈 때쯤에는 살짝 느낌함도 있었습니다.
분모자를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전통 중국음식이라고 해야 될까요. 한 5~6년 전부터 갑자기 마라탕, 마라샹궈, 훠궈, 꿔바로우, 양꼬치 등이 요식업계를 휩쓸었습니다. 화교 음식의 습격이라고나 할까요. 길거리에 가게들도 많이 생겼고, 배달음식도 많이 늘었어요. 그러면서 이 분모자 그리고 중국 당면이라는 재료들도 유행을 탔습니다. 분모자는 맛이 괜찮더라고요. 쫀득쫀득하면서 이색적이고 낯선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찰진 가래떡이랑 비슷한 식감이면서 떡보다는 조금 덜 끈끈합니다. 양념이 깊숙이 잘 베어 드는 그런 식재료는 아니지만 씹는 맛으로 먹는 건가 봅니다. 가끔씩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젓가락은 어묵을 집고 있지만 중국 당면을 보여드리는 사진입니다. 일반 당면보다 상당히 두껍습니다. 넓이도 넓고요. 이렇게 당면반 + 분모 자반을 추가하면 4000원입니다. 양은 보통입니다. 분모자와 당면을 좋아하신다면 추가할만한 가격입니다.
이것은 벌떡 떡볶이 마곡점 리뷰 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은 메추리알 서비스입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 달걀, 메추리알 등 알을 먼저 먹으면 위를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특히 냉면 위에 있는 달걀은 꼭 먼저 먹는 편이에요. 냉면에 식초, 겨자 등이 자극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떡볶이도 자극적인 음식이니 혹시 달걀이나 메추리알이 있다면 첫 번째로 먹어보세요.
떡입니다. 평범한 맛.
고뎅 2인이라고 쓰여있어서 다슬기 뭔가 했었는데 고급어묵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고뎅 2인에는 이렇게 통통한 어묵이 세 종류 정도 들어가 있는데요. 보통 우리가 아는 얇은 어묵이 아니라 살짝 두껍고 양념이 된 어묵입니다.
이렇게 반달 모양의 어묵도 있습니다. 고급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얇은 보통 어묵보다는 확실히 씹는 맛이 더 좋습니다.
이것도 어묵입니다. 고뎅 2인은 고급오뎅 메뉴이기 때문에 이렇게 어묵으로 승부를 봅니다.
총평
맛 7/10 양 7/10
매운 정도 순한 맛(거의 맵지 않음)
치즈맛과 향이 많이 남
이렇게 벌떡 떡볶이 마곡점의 고뎅 2인분, 분모자+당면 사리 추가, 리뷰 서비스 메추리알을 먹었습니다. 고뎅 2인은 12000원 분모자 당면 반 + 중국 당면 반 = 4000원입니다. 배달요금은 없었습니다. 총 16000원이었는데 10000원 쿠폰 할인을 받아서 6000원에 먹었습니다. 쿠폰으로 먹으니까 정말 저렴하군요. 벌떡 떡볶이는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없는 떡볶이 맛입니다. 지난번 로제 떡볶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평범한 맛이에요. 배달음식은 시킬 때마다 이 집 맛없으면 어쩌나 고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벌떡 떡볶이 마곡점은 안심하고 시켜먹어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만 특별히 치즈를 많이 넣어주셔서 그런 건지 전체적으로 치즈향과 맛이 많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벌떡 떡볶이 고뎅 2인, 분모자 당면 + 중국 당면, 메추리알 을 요기요에서 시켜먹은 후기였습니다. 무난한 떡볶이를 먹고 싶을 때 드셔보세요.
그럼 더 즐거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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