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있는 피자집 후기 입니다.
*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닙니다.
제이미 피자의 와인 프로모션입니다. 24000원 짜리 와인을 16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강서구 유일의 참나무 화덕 피자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농무부가 전통 화덕피자의 기준에 대해서 발표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참나무 화덕이라네요. 다른 나무로 하거나, 화덕이 아니면 맛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이것은 다음에 한 번 자세히 알아볼게요.
제이미 피자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계단 두 번 올라가면 식당이 나오고요. 올라가는 중간에 이렇게 사진들로 장식을 해놨습니다. 나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듭니다. 과거 방문했던 분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군요. 이 피자집은 제발 사라지지 말고 오래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사라지는 가게들이 너무 많아서 슬픕니다.
사진들 옆에는 이렇게 화장실과 거울이 있습니다. 화장실 나서자 마자 거울을 볼 수 있어서 좋군요. 화장실 내부는 깔끔합니다. 화장실이 지저분 하면 식당 가기 싫어지더라고요. 거울에 이태리 나폴리 피자 장인협회(APN) 인증을 받았다고 나와 있네요. 역시 참나무 화덕부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전통의 피자맛을 강조하는 가게입니다.
입구 바로 앞에 휴무일을 공지 해놓으셨더라고요. 꼼꼼하게 가게를 운영하십니다.
인테리어가 좋은 가게들은 이런 소품들을 잘 활용하더라고요. 와인병, 큰 거울, 러그, 컵, 오래된 전화기? 같은 것들로 잘 꾸며 놓았습니다.
안 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낮에 갔지만 날이 흐려 태양광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란빛이 많이 나는 조명이 가게를 가득 채웠어요.
머리 위에 있던 조명입니다. 저런 네모난 모양으로 된 프레임도 양식이 다 있겠죠. 가게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한 쪽에는 와인병들이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회색 시멘트 바닥,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를 철 프레임이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따뜻한 저녁의 느낌이었어요.
창가에도 와인병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 뒤쪽에 콘센트가 있더라고요. 충전이 필요할 때 여기 앉으면 좋겠네요.
물 부으면 커지는 물수건 입니다. 커지기 전에 찍는 걸 깜빡해서 벌써 사용한 뒤의 모습이에요. 원리는 알고 있지만 직접 보면 항상 신기합니다. 점점 커지는 물수건.
수저 세트를 이렇게 냅킨에 싸서 줍니다. 고정시켜 놓은 집게가 귀엽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긴 물병을 좋아합니다. 여기에 담겨져 있으면 뭐든지 다 시원해 보여서요. 양식하는 곳에서 많이 본 물병입니다.
피자를 시키면 초를 켜고 저 위에 피자를 올려 놓고 먹습니다.
맛있는 피클. 수제피클로 추정 됩니다.
이것은 제이미 피자의 하우스 와인 레드 입니다. 한 잔에 3000원 이에요. 맛은 가벼운 레드와인 맛입니다. 아주 살짝 매운 기가 있고요. 깊은 맛 무거운 맛 그런 것은 없습니다. 마트에서 사먹는 데일리 와인 이 떠올랐습니다.
이것은 제이미 피자의 시금치 플레이트 피자입니다. 가격은 19000원이에요. 이 피자의 특징은 우선 통으로 올라간 삶은 달걀입니다. 반숙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시금치 플레이트 피자라는 이름답게 엄청나게 시금치가 많습니다. 농담으로 오늘 시금치 밭 0.5평 정도를 먹었다고 할정도 였어요. 싱싱하고 향이 살아 있습니다. 이 날 시금치를 너무 먹어서 마지막에는 입안에 떫은 맛이 났습니다. 치즈 밑에 양파가 숨어 있는데요. 저 양파가 아주 맛있더라고요. 양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재료로는 치즈, 베이컨, 방울토마토가 있었어요. 피자 도우는 얇은 편이었고요. 빵이 끄트머리까지 쫄깃해서 거의 버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빵 끝에 탄 부분만 없었다면 다 먹었을 거에요. 그리고 접시 밑에 촛불이 나름대로 역할을 잘하더군요. 마지막에도 접시에 따뜻한 기운이 있었습니다.
아주 적당하게 잘 익었습니다. 부드러운 흰자, 그리고 더 부드러운 노른자 였어요. 위장 보호를 위해서 가장 먼저 먹었습니다.
빠네도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14000원입니다.
빠네는 보통의 빠네 맛이었습니다. 크림 파스타에서 치즈, 우유, 크림 이 세가지 재료중 하나의 맛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이미 피자의 빠네는 우유맛이 많이 났습니다. 크림의 농도는 중간 정도 묽기 였어요. 면은 미디움 웰던정도로 익혀져 나왔습니다. 안에는 작은 느타리 버섯, 파슬리, 치커리, 적양배추가 들어가 있었어요.
화장실에 가려면 열쇠를 꼭 챙겨야 합니다.
아까 농무부에서 8가지 기준을 발표했다고 말씀 드린 내용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정리
시금치 플레이트 피자 19000원
맛 8/10 양 8/10
빠네 14000원
맛 7/10 양 7/10
하우스와인 레드 3000원
총 36000원
제이미 피자는 확실히 피자가 맛있는 집입니다. 빵이 쫀득 쫀득하고 위에 재료들도 싱싱합니다. 양도 적지 않아서 두 조각 남긴 것을 포장해왔습니다. 빠네는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레드 와인도 엄청 맛없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켜 먹기에 좋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피자를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후기로 다시 돌아 올게요.
감사합니다!!
'요리와 먹을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곡 핀크퀸콩 어떤 맛인가 카페 브런치 (0) | 2021.05.21 |
---|---|
찜닭에 꽂힌 닭집애 어떤 맛일까 배달 신정 직영점 후기 (0) | 2021.05.20 |
오곡 바나나 메가 커피 가격 맛있는 음료 (1) | 2021.05.18 |
BULDDUCK 벌떡떡볶이 마곡점 고뎅 2인 후기 분모자 당면 중국 당면 순한맛 (0) | 2021.05.17 |
남원골명품추어탕 본점 신월동 점심 후기 (0) | 202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