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건들, 세상 이야기

칸투칸 신발 후기 발볼 넓은 운동화 샌들 아쿠아 슈즈

안녕하세요 오늘은 칸투칸 신발 후기입니다. 2020년 7월에 구입해서 1년 4개월 정도 사용했네요. 제가 발이 뚱뚱한 편이라 발볼 넓은 운동화나 샌들 찾느라 항상 힘든데요. 오늘 다룰 칸투칸 신발은 발도 편하고 기능도 좋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올 때 아주 좋습니다.

 

칸투칸 신발 

제가 산 제품은 이겁니다. KQKB70 레전드 아쿠아 트레킹화. 이름이 거창한데요. 칸투칸 공식 홈페이지에서 498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 보면 지금까지 46,305개가 팔렸다고 하네요. 엄청납니다. 저는 비올 때 신을 신발을 찾다가 우연히 이 신발을 접하게 됐습니다. 

안 미끄러운 신발 바닥

칸투칸 신발 장점

제일 좋은 점은 역시 방수가 된다는 겁니다. 애초에 아쿠아 슈즈로 나왔기 때문에 신고 물에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마르는 속도도 굉장히 빠릅니다. 서핑, 다이빙 등 레저 스포츠 즐길 때 쓰면 좋겠네요. 또 이 신발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바닥이 안 미끄럽다는 겁니다. 

...

...

네이비 색상

칸투칸 신발 단점

저는 거의 만족하는 편입니다. 굳이 단점이 있다면 저는 디자인을 꼽고 싶습니다. 등산이나 레저 스포츠 즐길 적에 신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평소에 신고 다니기에는 조금 투박한 생김새입니다. 

 

비오는 날 저 대리석 부분이 정말 미끄럽습니다

젖은 대리석 테스트 

흔히 보는 보도블럭 테두리의 대리석입니다. 여기서 혹시 미끄러져 보신 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미끄러진 적이 몇 번 있어서 신발을 사면 꼭 테스트를 해봅니다. 얼마나 미끄러지는지. 다행히 칸투칸 신발은 젖은 대리석 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비오는 산에서도 신을 만 합니다.

 

 

발볼 넓은 운동화를 찾아서 

저는 발 볼이 11.5cm 입니다. 조금 있는 편이죠. 12cm가 넘어가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여기에 발등 높이가 8.5cm라 옆과 위가 모두 널널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정말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칸투칸 신발은 발이 아주 편합니다. 발 높이도 괜찮고 양 옆으로 조이는 느낌도 없습니다. 저는 발 실제 크기가 265mm이고 발볼 때문에 270이나 275를 신는데요. 이 신발은 270mm를 신으니까 적당히 맞습니다. 길이가 살짝 남는 정도의 사이즈 입니다.

신발 무게

신발은 한 짝에 267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멀리 걸어다녀도 괜찮았습니다. 실제로 10분이상 걸었을 때도 다리가 피곤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적당한 쿠션

착화감과 쿠션

샌들 형식이지만 아킬레스건 쪽의 찍찍이와 앞에서 조여주는 끈이 있어서 발에 착 달라붙게 신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실측보다 5mm 큰 걸로 사서 조금 여유가 있는데요. 만약 아주 딱 맞는 사이즈를 원하시면 정사이즈로 사시는 게 낫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납ㄹ은 따로 쿠션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신던 운동화들 보다는 땅을 디딜 때 딱딱하다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컨버스나 반스에서 나온 기본 신발들은 발바닥에서 땅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요. 이 신발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발바닥이 아프지는 않지만 에어 있는 운동화처럼 보행과 뜀박질을 도와주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쿠션이 약한 워킹화 정도의 느낌이에요. 

다른 색깔

칸투칸 신발 내구성

신발 마감된 부분들을 보면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본드가 덧칠된 부분들이 군데 군데 눈에 보이고 약해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 1년 째 신고 있는데 뜯어지거나 헤진 곳은 없습니다. 비 맞아 가면서 험하게 신은 것 치고는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저는 혹시라도 쉽게 망가질까봐 일부러 2켤레를 샀었는데요. 1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한 켤레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

 

...

 

착샷입니다. 보시다시피 발 볼이 넓어서 구멍난 곳으로 살이 비집고 나왔네요. 저는 특이하게 중간 부분이 툭 튀어나온 발입니다. 그래도 저 부분은 땅을 디디는 데에 관여하는 곳이 아니라서 신고 다니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보기보다 훨씬 편해요. 

 

 

저처럼 발 볼이 넓으면서 비올 때 걱정없이 동네를 다니고 싶으신 분들은 칸투칸 아쿠아 슈즈 한 번 구매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마철에 동네를 마구 걸어다니는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