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찜닭에 꽂힌 닭집애 후기입니다.
*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닙니다.
찜닭애 꽂힌 닭집애 배달은 이렇게 노란봉투에 담겨져 옵니다. 메뉴는 반반한 닭집애 넉넉한 반마리 순살 + 좋은쌀 공기밥 1개를 시켰습니다.
찜닭과 김 두개가 같이 옵니다. 김은 소금이 조금만 있어서 간이 약해요. 찜 닭 간을 고려해서 이런 김을 주나 봅니다.
리뷰를 쓰면 먹을 수 있는 돈가스 입니다. 이렇게 따로 담아 주기 때문에 바삭해서 좋았습니다. 주문시 요청란에 적으면 따로 주십니다. 저는 깜빡하고 요청하지 않았지만 알아서 배려 해주셨어요. 직접 고기를 다져서 만드는 돈가스는 아니고 냉동 돈가스인듯 합니다.
찜닭에 꽂힌 닭집애 신정직영점 최소주문은 15000원 입니다. 그리고 배달요금은 무료입니다. 요새 배달비가 많이 오르고 배달어플에서도 배달비를 받는 다는 말이 있어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저처럼 요리를 못해 자주 시켜먹는 불쌍한 중생에게는 아주 큰 타격일 수 있어서요. 월급이 오르면 좋겠습니다.
현재 리뷰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등심 돈까스, 모짜렐라 치즈, 그릴 소세지, 음료수 500ml(콜라/사이다) 중에서 택 2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치즈와 돈까스를 선택했어요.
저는 흰 쌀 밥이 오는 줄 알았더니 흑미밥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흑미가 섞이면 건강에 더 좋겠죠. 찜 닭을 시키면 기본으로 밥이 하나 옵니다. 저는 탄수화물 중독이라 따로 하나 더 시켰습니다. 밥 맛은 크게 걸리는 것 없이 괜찮았어요.
신정직영점은 랩 싸는 기술이 아주 훌륭합니다. 뚜껑을 하나 열었는데도 랩이 그대로 있어요. 비가 조금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포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게 마다 다르긴 한데 가끔 뚜껑닫은 채로 랩을 싸는 집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뚜껑에 양념이 묻을 수가 있어서 번거로울 때가 있어요.
돈가스를 꺼내 놓고 보니 먹기 편하게 칼집을 내주셨더라고요. 디테일이 살아있는 식당입니다.
떡 맛있습니다. 잘 익었어요. 쫀득쫀득, 역시 찜닭에는 떡입니다. 제가 떡을 좋아해서 저는 찜닭 먹을 때도 닭보다 떡을 더 많이 먹습니다.
얇은 버섯. 잘 익은 버섯은 아주 맛이 좋죠. 버섯 주름에 간이 잘 베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면과 야채들입니다. 당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 좋겠습니다. 당면이랑 야채도 알맞게 익어서 먹는 데 불편함이 없이 술술 잘 넘어갔어요.
감자에 파슬리가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혼자 나와서 요리를 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은 재료를 잘 익히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입니다. 제가 뭘 만들면 항상 어떤 재료는 익고 어떤 재료는 안 익어서 난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걸 경험하고 부터는 다른 사람이 만든 음식을 먹을 때도 생각하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이 집 재료들은 모두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감자도 그렇고요. 치즈와 파슬리가 붙어 있어서 더 맛있었습니다.
이것은 고구마입니다. 고구마 역시 잘 익었습니다. 퍽퍽한 맛이 강한 밤 고구마로 느껴졌습니다. 물고구마 였다면 양념과 더 잘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떡볶이, 닭갈비, 찜닭 이런 양념과 고구마는 잘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겁니다. 고구마의 질감은 개성이 강하고 맛도 자체적으로 단 맛이 많이 나서 다른 맛과 어우러지기가 쉽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고구마 맛탕, 고구마 튀김, 고구마 스틱 등 고구마 자체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은 저도 좋아합니다. 생각 해보면 감자도 고구마와 비슷한 식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스스로 맛을 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고구마 보다는 감자가 뒷받침하는 재료로 더 잘 어울리나봐요.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저와 달리 이런 음식들에 있는 고구마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많겠죠. 갑자기 고구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총평
찜닭
양념 8.5/10 당면 9/10 고구마 7/10 야채 7.5/10 떡 9/10 돈가스 7.5/10 감자 8/10 버섯 9/10 김 8/10
가격
반반한 닭집애 넉넉한 반마리 14000원
순살 1000원
좋은쌀 공기밥 1000원
오늘은 찜닭에 꽂힌 닭집애 신정 직영점 배달 후기였습니다. 맛있어서 다음에 또 시켜먹을 생각입니다.
그럼 내일도 즐거운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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