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와 먹을 것들

바르닭 탄두리 치킨, 남은 목살 카레, 남은 토마토 소스 요리

 

카레 토마토소스 바르닭 닭가슴살 탄두리 치킨 스파게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든 요리를 보여 드릴게요.

저는 맛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요.

제가 만들어 먹을 때 좋아하는 음식의 조건은 1 빠른 조리 시간 2 설거지 거리 세 개 이하 3 건강식

이 세 가지입니다. 맛이 그다지 이어도 빠르게 먹을 수 있고, 설거지가 적다면 괜찮아요. 대표적으로 라면이 이런 음식에 속하죠. 대단히 빠르고, 설거지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다들 많이 먹나 봅니다. 하지만 라면은 몸에 안 좋다는 말이 많아서 줄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TMI를 풀어 보자면 저는 염증형 인간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염증형 인간 인 분들은 바로 어떤 의미인지 아실거예요. 진짜 틈만나면 온 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조금만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바로 염증이 생기고요. 멀쩡히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염증이 생길 때도 있어요. 입 안이 대표적이고요. 관절, 인대, 편도 등 염증 생기는 위치도 아주 다양해요. 겪어 보신 분들은 얼마나 괴로운지 아실 거에요. 그래서 저 같은 염증형 인간에게는 식단 관리가 참 중요합니다. 특히 가공식품, 과자, 치킨 같은 것들은 염증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해요. 지난번에는 치킨 먹은 다음날 좀 불편하던 발목 관절이 더 뻐근한 것을 느꼈어요.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치킨이나 기름진 음식도 줄이려고 합니다. 라면도 마찬가지고요. 

 

오늘의 요리는 제가 만들어낸 겁니다. 카레 토마토소스 닭가슴살 스파게티 입니다. 이름이 참 거창한데요. 어딘가에 비슷한 요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목살 카레 + 남은 토마토 소스 + 남은 닭가슴살에다가 스파게티 면만 익혀서 집어넣으면 됩니다. 간단한 레시피죠. 남은 음식만 집에 있다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사용한 소스예요. 포모도로라고 적혀 있고요. 평범한 토마토소스 맛입니다. 뭔가 버리기가 애매한 양이 남아 있어서 숟가락으로 긁어 가지고 사용했어요.  

오늘 먹은 면이에요. 소스 사면 따라오는 사은품 같은 건데요. 저 위에 토마토소스는 아니고 다른 소스에 딸려 왔어요. 이 면이 맛이 괜찮더라고요. 요새 스파게티면 시중에서 파는 거 집에서 익혀보면 밀가루 맛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스파게티 면이 제일 그런 밀가루 맛이 덜 했습니다.

이것은 바르닭 닭가슴살 탄두리 치킨 맛이에요. 제가 먹은 건 아니고 파트너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더라고요. 한 조각 남았길래 버리기 아까워서 토마토 카레 소스에 넣었습니다.

 

 

카레에는 목살, 당근, 감자가 건더기로 있었고요. 저는 이 카레에다가 바르다 닭가슴살 탄두리 치킨 맛 이랑 아까 보여드린 토마토소스를 넣고 섞어 줬어요. 식은 카레였지만 데우지는 않았습니다. 면이 뜨거우니까요. 그리고 대부분 음식을 데우면 맛이 더 좋긴 한데 조리 과정이 느려져서 저는 잘 안 데워 먹는 편이에요.

 

냄비에 물을 끓여 줍니다. 소금 간도 조금 했어요. 

 

 

 

운동 다녀왔더니 배가 많이 고파서 스파게티 면은 오백 원 동전보다 조금 큰 양을 잡았어요.

 

끓는 물에 면을 살살 풀어가면서 잘 담가 줍니다. 소화가 좀 더 잘되기를 바라며 12분 정도 푹 익혔어요.

 

 

아까 보여드린 소스에다가 면을 넣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남은 카레에 재료를 모두 넣고 섞으면 끝입니다. 아무것도 할 게 없어요! 거기에다가 설거지 거리도 냄비 두 개 밖에 안 나옵니다. 저에게는 정말 완벽한 요리예요. 맛도 나쁘지 않아요. 먹을만한 맛입니다. 저는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먹어볼 생각이에요. 

 

자 이렇게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든 카레 토마토소스 바르닭 닭가슴살 탄두리 치킨 스파게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집에 남은 카레와 토마토소스가 있다면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에요.

 

그럼 저는 내일 즐거운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