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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먹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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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 리뷰 영차영차입니다!

 

오늘은 참치김밥에 도전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하는 만큼 잘 만들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첫 도전을 했다는 것에 만족해요! 다음에는 더 잘할 겁니다. 왜 실패했는지 한 번 봐주세요!

 

 

오늘의 재료예요.

동물복지 무항생제 유정란, 김밤 김, 칼로리를 줄인 마요네즈, 참치, 당근(사진을 깜빡했어요), 현미흑미밥입니다.

 

먼저 지단을 만들기 위해 계란을 섞어 줬어요.

달걀 끈을 젓가락으로 제거하거나, 섞은 달걀을 체에 한 번 거르면 지단이 더 잘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설거지의 최소화와 신속한 완성을 위해 그런 과정들은 건너뛰었어요. 

 

지단 만드는 과정이에요. 노른자와 흰자를 섞어서 색이 균일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죠?

요령은 되도록 약한 불에서 익히는 겁니다. 처음 만들어 본 지단 치고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뒤집을 때는 한쪽 면이 완전히 다 익었다고 생각될 때 숟가락 두 개를 써서 뒤집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의외로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남은 김밥 속재료 들을 준비합니다. 당근을 살짝 볶아주고, 마요네즈와 참치를 섞었어요.  참치 한 캔에 마요네즈 한 숟가락입니다. 저칼로리 마요네즈를 넣었어야 하는데 어디다 뒀는지 잊어서 그냥 마요네즈를 넣었어요. 파트너의 다이어트 김밥이라 다른 재료는 생략했습니다. 아직까진 별일이 없어 보이네요. 저 때로 시간을 돌리고 싶군요. 

김발에 김 깔고 위에 밥까지 얹었습니다. 이제 잘 마는 일만 남았어요. 지단은 나름대로 잘 만들어졌고, 당근도 잘 볶았어요. 김 위에 밥, 밥 위에 참치 그 위에 속 재료를 얹었습니다.

 

이렇게 됐어요ㅜㅜ. 지금은 나름대로 수습한 상태인데 김밥 속을 많이 넣어야겠다는 생각에 참치 한 캔을 다 넣었더니 아예 안말 리더라고요. 그래서 마는 도중에 계속 속을 빼냈습니다. ㅎㅎ 거기다가 김밥을 꽉 말아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누를 때마다 참치 물이 계속 나왔어요. 보통 참치김밥에 깻잎을 깔잖아요.

깻잎이 참치에서 나오는 물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오늘 처음 알았어요. 깻잎 없는 대로 그냥 만들려다가 낭패를 봤네요. 여하튼 이런저런 고난을 거쳐서 만들긴 만들었어요.

한 번 잘라 봤어요. 칼이 가깝게 찍혀서 좀 무서워 보이네요. 밥이 다 안식은 채로 해서 그런지 김이 다 눅눅해져 버렸습니다. 김밥 자를 때 칼이랑 김에 참기름을 발라주고 자르면 잘 잘린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어요. 

 

 

이게 완성입니다. ㅎㅎ 맛은 참치 마요네즈 달걀이 들어가서 괜찮았어요. 다만 보기에 조금 그렇네요. 다음에는 꼭 제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몸소 배웠어요.

1 김밥 속 재료 적당히

2 자를 때 칼과 김밥에 참기름 바르기

3 참치 물 새지 않게 깻잎, 혹은 여분의 김을 덧대서 말기

4 뜨거움에 김이 녹지 않도록 밥은 충분히 식히기

 

우여곡절 끝에 다이어트 김밥이 완성됐습니다. 양념은 최소화했고요.

현미와 흑미를 섞은 밥, 칼로리를 낮춘 마요네즈로 열량을 줄였어요.

다음에는 보기 좋게 만드는 것에 도전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도 즐거운 리뷰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