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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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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이소 스틸삼각대 후기입니다.

가격은 5000원 입니다. 다이소 물건 치고는 꽤 값이 나가네요.

 

삼각대 다리는 3단식, 최대 중량 약 2.5kg, 최대길이 120cm 최소 길이 45cm, 총중량 450g입니다. 그리고 헤더라고 하나요. 핸드폰 끼우는 부분의 최대 폭은 8cm, 최소 폭은 6cm입니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가격에 비해서 만듦새 괜찮고 튼튼한 편입니다. 비싼 삼각대만큼 견고하다, 튼튼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조심해서 잘 쓰면 1~2년 정도는 버텨줄 만합니다. 

 

이렇게 상자에 자세한 제원들이 적혀 있어서 고를 때 편했어요. 가끔 비싼 물건 중에서도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알 수 없거나 쉽게 찾지 못하는 물건들이 있는데요. 다이소 스틸삼각대는 이런 부분을 배려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소형 카메라도 부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깨알같이 미끄럼 방지패드도 있어요. 전체적인 구조는 기존에 있던 3단 카메라 삼각대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딱 기본적인 기능들만 갖췄어요. 

생김새가 셀카봉과는 많이 다르죠. 일단 한 손에 딱 잡히지는 않습니다. 보기에도 셀카봉보다는 많이 둔탁해 보이죠. 자리에 두고 촬영하는 용도로 만들어졌겠지만, 그럼에도 경우에 따라 셀카봉으로도 활용 가능해 보입니다.

이렇게 두 군데에 연결부가 있어요. 가로와 세로를 선택해서 장착하면 됩니다. 연결부는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요. 결합도 단단한 편입니다.

펴는 모습을 영상으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좀 어색하네요. 펴기 쉽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찍었어요. 맨 밑에 삼각다리를 펼 때는 세 다리를 모두 조금씩 펴놓아야 펴집니다. 하나라도 접혀있으면 안 펴지더라고요. 

저 돌려서 고정하는 나사라고 해야 되나요. 뻑뻑하지도 헐렁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풀기도 쉽고 조이기도 쉽습니다. 대신 조일 때는 확실하게 좀 많이 조였다 싶을 정도로 조이셔야 완전히 고정됩니다. 

 

다 펴면 이렇게 됩니다. 5000원 치고는 상당히 웅장한 모습이죠. 여행처럼 야외에서 사진 촬영할 일이 있을 때 가지고 가면 유용하겠어요. 

 

동네 카페에서 몇 장 찍어 봤어요. 역시 손으로 찍을 때보다는 흔들리지 않아서 사진 찍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나중에 야외에서도 한 번 써먹어봐야겠네요. 

 

다이소 스틸삼각대 총평

가격 10/10 내구성 6/10 휴대성 8/10

 

다이소 스틸삼각대는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기기 고정, 안정적인 지지, 헤드의 회전 등 삼각대가 해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은 다 갖췄고요. 도색이나 마감도 훌륭한 편입니다. 몇 년 전에 샀던 대기업의 디지털카메라 삼각대에 뒤지지 않아요. 역시 시대가 변하니 물건들도 상향평준화되고 있나 봅니다. 

요새 삼각대가 엄청나게 많죠. 특히나 셀카봉이 나오면서 휴대폰용 삼각대는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제품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다이소 스틸삼각대의 강점은 역시 5000원이라는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삼각대를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입문자 분들, 부담 없이 막 쓸 수 있는 연습용 삼각대가 필요한 분들, 내일 당장 삼각대가 급하게 필요한 분들이라면 이 다이소 스틸삼각대를 추천드려요! 

 

* 기능이나 내구도가 몇 만원, 혹은 몇 십 만원 까지 하는 삼각대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집니다. 대신 막다루기에 좋은 삼각대에요.

 

그럼 저는 내일도 즐거운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