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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

상괭이 벨루가 차이 구분하기 쇠돌고래 흰돌고래

안녕하세요. 

오늘은 상괭이 벨루가 두 동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상괭이는 쇠돌고랫과 이고 벨루가는 흰돌고래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몸빛이 다른데요. 상괭이는 회백색, 벨루가는 하얀색입니다. 그리고 덩치가 많이 차이나요. 사람과 비슷한 크기라면 상괭이, 사람보다 훨씬 크다면 벨루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상괭이의 몸길이가 1.5m - 1.9m 인데 반해 벨루가의 몸길이는 최고 5.5m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귀엽고 동글동글한 모습 때문에 비슷한 동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기로 보면 확실히 다른 동물이네요. 그리고 상괭이는 사람 앞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요. 반면에 슬픈 사실이지만 벨루가는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 있는 사진이 꽤 됩니다. 

상괭이와 벨루가가 속한 쇠돌고래와 흰돌고래의 공통점은 바로 둘 다 등지느러미가 없다는 것인데요. 거기다가 둘 다 얼굴이 웃는 상이에요. 이런 부분 때문에 서로 오해를 받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이제 각자의 특징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웃는 표정의 상괭이, 일본 아쿠아리움으로 추측됩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황해라고도 합니다)에서 흔히 나타나는 종이예요. 바다뿐만 아니라 민물에서도 목격된다고 합니다. 2006년에는 한강 반포지구에서, 2015년에는 선유도 공원에서 사체가 발견되었다네요. 아침에 선유도공원 부근을 산책하던 시민이 강변에 돌고래가 죽어있어서 신고했다는데요. 제가 한강에서 죽은 돌고래를 만났다면 정말 많이 놀랐을 겁니다. 당시 한강사업본부는 인천 앞바다에 살던 상괭이가 밀물을 타고 한강에 왔다가 바다로 돌아가지 못해서 죽었다고 추측했습니다. 

또 2016년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100마리가 넘는 상괭이가 발견됐는데요. 예전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큰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어요. 저도 학생 때라 기억에 남아있는 사건입니다. 바다가 죽니 사니 그런 말들이 뉴스에서 막 나왔더랬죠. 그 기름 유출 사고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6년에 대규모 상괭이 무리를 발견했고 후에 상괭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네요.

상괭이의 주요 서식지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일본 주변의 얕은 바다이고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서 포획이 금지된 고래이며, 우리나라 서해안에 3만 마리 정도가 서식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 바다에 생각보다 많은 숫자가 있네요. 일본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아직도 고래잡이를 한다고 그러던데, 상괭이가 잘 보전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상괭이랑 닮았어요

흰돌고래는 북극 그리고 그 주변에서 사는 고래입니다. 벨루가 고래, 벨루가라고도 하는데요. 머리가 멜론처럼 생겼다고 해서 melonhead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확실히 상괭이와는 사는 동네부터가 다르네요. 대부분의 벨루가는 흰색의 피부를 지니지만 누런빛의 피부를 가진 성체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끼는 밤회색을 띱니다. 그리고 다 큰 벨루가는 주기적으로 탈피를 하는데요. 자갈이나 모래에 피부를 문지른다고 합니다. 고래가 곤충처럼 탈피를 하다니 참 신기하군요.

 

 

또 벨루가는 이렇게 얼음이 가득한 차가운 극지방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두꺼운 지방으로 몸이 덮여있다고 합니다. 약간 사진상으로 느껴지는 점은 상괭이는 몸이 가느다랗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느낌이라면 벨루가의 몸통은 살짝 퉁퉁하고 뭉툭한 형태네요. 자료 찾으면서 사진을 계속 보다 보니까 이제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겠어요.

 

참 호감형으로 잘 생겼어요 부럽습니다

한편, 벨루가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국내에 도입된 벨루가는 모두 10마리 였는데, 지금까지 3마리가 폐사했고 이제 7마리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북극처럼 넓은 곳에 살던 동물이 수조에 갇히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아무리 넓게 짓는다고 해도 바다만 못하겠죠. 자연 상태의 벨루가는 수심 700m 아래까지 잠수하면서 무리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수족관 속의 벨루가는 웃는게 웃는게 아니겠죠

정리

 

벨루가는 흰돌고래이고 하얀색 혹은 누런색을 띄며, 북극에 살고 최대 몸무게 2t 최대 몸길이 5.5 m 입니다. 상괭이에 비해 몸집이 큰 편이고요. 상괭이는 회백색 몸길이 1.5m-1.9m이고 아시아에 사는 쇠돌고래입니다. 두 고래 모두 멸종위기 종인 데요. 상괭이 벨루가를 구분할 때는 표정보다 몸 색깔과 크기 그리고 어디에서 발견됐는지를 파악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내일 즐거운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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