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블루베리 오트밀 닭가슴살 대신 먹는 다이어트 식단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저녁마다 먹는 간단한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몸 만드느라 다이어트 식단을 챙겨먹는 중인데요. 닭가슴살만 먹으려니 너무 물리더라고요. 그래서 한 끼 정도는 고기 말고 다른 걸로 단백질을 채우기 위해 이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을 먹고 있습니다. 

 

jame's overnight oat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을 선택한 이유

한 달 동안 세끼 모두 닭가슴살을 삶아서 먹은 기간이 있었는데 저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그 다음엔 양념된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양념이 많이 되고 다른 재료들이랑 섞여 있어도 그 닭비린내가 계속 올라왔습니다. 결국 단백질을 고기 말고 다른 것에서도 섭취하자는 결론에 달했어요. 그러다가 채식하는 운동선수들이 먹는다는 음식을 발견해냈습니다. 그게 바로 이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입니다. 

이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의 가장 큰 장점은 만드는 게 간단하는 것입니다. 재료를 다 넣고 섞기만 하면 끝이에요. 원래 레시피 대로라면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겁니다. 그래서 이름도 오버나이트 오트밀이죠. 저는 약간 변형시켜서 먹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는 과정은 건너 뛰고 아침이 아닌 저녁에 먹어요. 이유는 아침 > 점심 > 저녁 순으로 부담이 덜 가는 것을 먹기 위함입니다. 이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은 먹었을 때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덜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다음 날 속도 편하고요.

 

 

영양성분표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 영양성분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의 칼로리는 정량 레시피 기준 639.5칼로리, 탄수화물 82.8g, 지방 26.7g 단백질 26.8g 입니다. 닭가슴살 100g과 비슷한 단백질 수치입니다.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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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는 퀵오트

 

 

첫 오트밀의 실패 

오트밀은 귀리를 가공한 것인데요. 이 오트밀은 저에게 애증의 식재료입니다. 5년 전 쯤에 오트밀로 아침식사를 하려고 도전하다가 크게 실패한 적이 있었거든요. 실패했던 이유는 맛이었습니다. 그 때는 오트밀을 흰우유에 타먹었습니다. 시리얼처럼 술술 넘어갈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진짜 맛이 없더라고요. 전자렌지에 돌리면 더 맛없습니다. 오트밀 특유의 느끼한 맛 같은 것이 뜨거운 우유와 합쳐지니까 몇 배로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에 블루베리를 얹어도 똑같았어요. 결국 큰 맘먹고 샀던 5kg를 고스란히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네요. 

 

 

간 아마씨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 어떤 맛

만들어 보면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바나나 까지 들어가서 과일의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오트밀에 과일을 얹어먹는 게 아니라 과일에 오트밀을 발라먹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주로 냉동베리의 새콤달콤한 맛이 많이 납니다. 오트밀 부분만 먹었을 때는 두유와 땅콩버터 때문인지 고소함이 많이 느껴져요. 과일없이 먹으면 약간 니글거리고 느끼하기도 합니다. 오트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먹는 퀵오트의 경우에는 씹는 맛이 저한테는 잘 맞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짠 맛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트밀 먹다가 포테토칩이나 라면처럼 짠 것들 먹으면 굉장히 자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과일을 먼저 다 먹고 오트밀을 먹으면 살짝 느끼한 감이 있어서, 오트밀이랑 과일을 잘 섞어서 신 맛과 두유의 고소한 맛을 마지막까지 즐기며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 재료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 만드는 법 

재료

두유 1컵 250ml

오트밀 반 컵 125ml

간 아마씨 1스푼 15g

햄프 씨드 2스푼 30g

땅콩 버터 1스푼 15g

믹스베리 1컵 250g

바나나 한 개 

 

 

햄프씨드

 

 

빈 냄비에 햄프씨드 30g, 아마씨 15g을 넣고 두유 250ml를 붓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땅콩버터 15g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이 부분이 제 나름의 노하우 인데요. 미리 땅콩버터를 두유에 풀어서 없애지 않으면 항상 뭉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베리와 바나나가 들어가기 전에 땅콩버터 부터 미리 넣습니다. 

 

 

잘 섞기위해 숟가락 두 개를 사용합니다

땅콩버터와 아마씨 헴프씨드가 들어간 두유에다가 오트밀 125g을 넣고 잘 적셔줍니다. 그 다음에 냉동과일 250g을 넣습니다. 저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가 섞인 냉동믹스베리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한가지 베리만 넣는 것 보다 훨씬 맛있어요. 

 

예시와는 비주얼이 약간 다르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바나나 한 개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냉장고에 넣고 하루 정도 불려서 부드럽게 먹는 게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입맛에 따라 데워먹을 수도 있고 시원하게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만들자마자 먹고 있네요. 이대로 만들었을 때 레시피에 따르면 640칼로리 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마무리

이 식단의 단점이 있다면 재료가 해외에서 구하기 쉬운 것들이라는 겁니다. 저는 햄프씨드와 아마씨를 이 두유 블루베리 오트밀 레시피에서 처음들어보는 재료였어요. 다행히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관심있으시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흰 우유에 오트밀 넣어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 식단을 찾은 뒤로 저는 매일 저녁 먹고 있으며 지금 3개월 째입니다. 계속 먹는데도 질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상쾌하고 신 맛이 강한 과일들 때문이겠죠. 오트밀 이야기는 여기 까지 하고 더 좋은 정보 있으면 다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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